[이용철 "돈다발, 회사 차원에서 보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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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삼성의 청와대 로비 의혹을 공개한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0일 서울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신에게 전달된 `돈다발 명절선물은 개인 차원의 뇌물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제공된 뇌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2004년 1월 삼성전자 소속 이경훈 변호사의 명의로 현금 500만원이 든 명절선물을 모르고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나, 삼성 측은 `회사에서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전 비서관은 "500만원은 개인 차원에서는 큰 돈인데 그런 액수를 제게 줘야 할 개인적인 동기가 없었다. 선물상자에 `이용철(5)라고 적혀 있다. 개인적인 뇌물이라면 그런 걸 붙일 필요가 없다. 그걸 떼서 보내야하는데 실수로 남아있었던 것이다"라며 회사 차원의 뇌물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또 현금다발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과 관련, "돈다발을 묶은 띠에 2002년 12월 이후 하나은행으로 합병된 `서울은행 분당지점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다"며 "서울은행 분당지점 근처에 큰 회사는 삼성물산이니까 그렇게 추측하는 게 무리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로비 시도 목적에 대해 "구체적인 현안은 없었다.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처럼 명절 때마다 관리하는 차원의 일환으로 앞으로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또는 나중에 활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 짐작한다"고 분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선물을 받았을 당시 이 일을 곧바로 폭로하지 못한 것은 "차떼기 운운하며 전 국민이 분노하는 상황에서도 뇌물을 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거대조직을 상대로 도무지 용기가 안났기 때문"이라며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가 없었다면 3년이나 지난 지금 공개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민변 소속 동료들과의 모임에서 `뭐 받은 거 있으면 고백하라는 농담조의 이야기를 듣고 결심을 굳혔다는 이 전 비서관은 처음에는 당시 돈다발을 찍어둔 사진 파일을 찾지 못해 곤혹스러웠으나 18일 아내가 CD에서 사진을 찾아준 덕분에 이 내용을 시민단체에 제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과 사법고시 합격 후 10여년간 시민단체 활동에 전념했다는 이 전 비서관은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의 경제민주화 진전에 중요한 계기이자 전환점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실체적 진실 규명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다.
firstcircle@yna.co.kr

촬영: 최진홍 VJ,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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