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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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서울서 개막
심재덕의원 협회장 선출..국내외 인사 1천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화장실 문화 개선을 위해 조직된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가 22일 오전 70개 회원대상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코엑스에서 열렸다.

`화장실 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에는 이용희 국회부의장, 유인태 국회 행자위원장 등 국내 인사 1천여명과 시게루 오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무랏 사한 유니세프 북한대표부 물.위생 전문가 등 외국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전 세계 화장실 시설 개선과 빈곤층에 대한 화장실 보급을 확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세계 화장실 실태를 조사해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장실 모델을 개발하고 화장실 구호가 긴급한 국가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총회 첫날인 이날 심재덕 위원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심 회장은 "위생시설 미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라며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등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향후 10년간 사랑의 화장실짓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전 세계 각국의 화장실 문화를 비교하고 첨단 변기를 모아 전시하는 대규모 화장실 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심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세계에서 하나 뿐인 좌변기 모양의 집이 전시됐으며, 특히 `해우재의 모양을 본떠 만든 특별 전시관에서는 변기에 앉아 체중과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 뒤 진단까지 받는 `스마트 변기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또 과자로 만든 `헨젤과 그레텔 화장실, 물 안 쓰는 변기, 내부가 훤히 보이지만 변기에 사람이 앉는 순간 투명 유리문이 뿌옇게 흐려지는 이색 화장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화장실도 일반에 공개됐다.

이밖에 국내외 60개 기업이 설치한 약 200개 전시관에서는 물 절약형 화장실, 냄새없는 화장실, 장애인.노약자 전용 화장실 등 다양한 화장실 시설도 전시됐다.

총회는 23일 화장실.환경을 주제로 한 워크숍에 이어 24일 경기도 수원 소재 화장실 하우스를 방문하는 등의 일정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특히 23일에는 위생적인 화장실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 빈곤.위생 문제를 해결하자는 내용의 `서울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람료는 어른 3천원, 중.고생 2천원이며, 협회 홈페이지(http://www.toiletexpo.com)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gija007@yna.co.kr

촬영.편집:최진홍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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