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전통 지우산…장인이 명맥 이어가

2017-08-09 アップロード · 0 視聴

지난 한달 장맛비와 땡볕이 오락가락하면서 어느날은 우산 챙기랴, 또 어느날은 양산 챙기랴,그야말로 꽤 신경들 쓰셨을텐데요.

새삼 우산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는 요즘, 아쉽게도 사라져버린 전통 지우산을 혹시 아시나요?

연중기획 <전통이 자산이다> 오늘은 멋스럽던 그 전통 지우산의 명맥을 나홀로 묵묵히 지켜나가는 장인을 만나봤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입니다.



과거 시험장 모습을 담아낸 조선시대 단원 김홍도의 작품 '공원춘효도'.

커다란 지우산 아래 붓을 들고 뭔가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지난 1960년대 파란 비닐우산을 쓰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과거 전통 지우산은 이처럼 값싼 비닐우산과 천 우산이 등장하자 1970년대 이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런 전통 지우산을 지켜나가고 있는 분이 바로 윤규상 장인.

17살 때인 지난 1950년대부터 우산을 배우기 시작해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통 지우산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공방을 채운 지우산 가운데는 가정에서 멋스럽게 쓸 수 있는 2m 넘는 크기의 파라솔 지우산도 보입니다.

녹취> 윤규상 우산장 / 전북무형문화재 제45호

“누군가는 한 사람이 만들어서 전통을 이어가야 될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우산은) 내가 기술이 있으니까 내가 아니면 누가 하랴...”

대나무 살 36개로 만든 종이 양산.

한지의 나뭇잎 모양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들기름을 먹이고 2주일 넘게 건조를 하면 비가 올 때도 쓸 수 있는 지우산이 됩니다.

전통 지우산은 빼어난 조형미에 실용성까지 갖춰 찢어지지 않고 바람이 불어도 잘 뒤집어지지도 않습니다.

지우산의 대를 잇겠다며 직장을 그만둔 아들의 열정 또한 대단합니다.

녹취> 윤성호 / 지우산 전수자(윤규상 장인 아들)

“이 우산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커요. 그래서 의전용으로나 사용하는 조금 큰 우산은 (살대가) 64개로 이뤄졌어요.”

전통 지우산을 만들어보려는 일반인들도 있습니다.

우산의 종류와 구조에 대한 장인의 설명을 듣는 수강생들 모습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녹취> 윤규상 우산장 / 전북무형문화재 제45호

“이건 장살이라고 하고 요건 중살이라고 해요. 그래서 우선은 형태를 보면 장살 중살 꼭지.. ”

우산살을 열심히 다듬는 수강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정성만큼이나 관심 또한 크기만 합니다.

녹취> 이해은 / 서울시 양천구

“작년에 선생님 전시회를 보면서 정말 놀랐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지우산을 만드는 분이 아직 계시는구나.”

한 사람의 애착으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지우산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설 자리를 잃어버린 전통 지우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되살리는 장인의 정성스런 손길에 관심이 쏠리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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