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 장벽 높아요…맞춤형 교육 확대 절실

2017-08-09 アップロード · 2 視聴

외국인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 청소년을 위한 교육이 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동포 부모를 따라 올해 입국한 김성휘 군.

김 군은 일반학교 대신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아 일반학교 진학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휘 학생 / 한중사랑학교

“한국에 온 지 3개월 됐어요. 이곳에서 한국어와 컴퓨터를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소통은 어려워요.”

중도입국한 김현 학생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언어 문제가 해결돼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문화 차이는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현 /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처음 한국어를 배울 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한국의 문화, 역사는 어려워요.”

대안학교인 한중사랑학교는 1:1 맞춤형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중도입국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곳에서 배운 청소년 10여 명이 일반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녹취> 서영희 교장 / 한중사랑학교

“중국동포들이 자녀들의 교육 목적을 가지고 입국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뜻대로 되지 않아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들이 많습니다.”

중도입국 청소년의 상당수는 이런 체계적인 교육 기회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또래와의 소통까지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김수영 센터장 /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공교육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한 것 같고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한국어 교육인데요. 이러한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중도입국 청소년 수는 해마다 늘어 현재 8,9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편견, 차별로 인한 어려움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1,500여 명이 언어 소통 등의 문제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일회성 문화행사보다 공교육에서부터 맞춤형 교육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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