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의 감동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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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벌교에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세기 한국문학의 큰 산맥인 조정래(65) 씨의 대하소설 태백산맥(해냄 펴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이 소설의 무대인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문을 열었다.

21일 개관식에는 조정래 작가와 아내 김초혜 시인을 비롯해 정지아, 이원규, 이문재, 이기호, 손택수 등 문인들과 출판인들, 보성군 관계자,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태백산맥 문학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불어로 번역한 번역가 조르주 지겔마이어 씨도 특별히 자리를 함께 했으며 가수 장사익 씨가 축하공연을 했다

조씨는 인사말에서 문학관을 건립해준 보성군민에게 감사를 전한 후 "나는 태백산맥으로 인해 좋은 일, 궂은 일에 휘말린 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인간사 영욕은 반반이라는 아내의 말에 힘을 얻곤 했다"며 "그 좋은 일, 궂은 일이 다 여기에 담겼다"고 말했다.

태백산맥의 무대인 제석산 앞에 대지면적 4천359.6㎡, 연면적 1천375㎡ 규모로 건립된 태백산맥 문학관은 단일 문학작품을 위해 지어진 국내 최대 작품 전시관이다.

이 곳에는 작가의 육필원고와 증여작품 등 총 144건, 623점이 전시돼 4년간의 자료조사와 6년간의 집필을 거쳐 탄생한 태백산맥의 출간 과정과 출간 이후의 상황,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집필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취재수첩과 카메라, 구성노트, 취재 때 입었던 작업복들, 태백산맥을 써내려간 만년필, 지인들에게 받은 완간 선물 등과 태백산맥의 출간과 이적성 논란에 대한 기사들도 전시돼 있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예술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문학 사랑방과 작가가 직접 거주하며 집필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문학관 외벽에는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작가의 친필 메시지가 담겼으며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백두대간과 지리산, 독도 등 우리 국토가 형상화된 길이 81m, 높이 8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석 벽화도 제작돼 전시관에 세워졌다.

개관식에 함께 한 지리산 시인 이원규 씨는 "한국문학 100년사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걸작인 태백산맥을 기리는 문학관이 이렇게 문학 현장에서 건립돼 뜻깊다"고 말했다.

1948년부터 1953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격동의 현대사 속 민족의 수난을 그린 태백산맥은 1983년 현대문학을 통해 연재를 시작한 후 1989년 전 10권으로 완간돼 지금까지 총 700만부 이상이 팔렸다.

1994년부터 이적성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2005년 검찰의 무혐의 결정으로 11년 만에 비로소 이념 논란에서 자유로워지기도 했다.
mihye@yna.co.kr

취재:장덕종 기자(광주전남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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