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구제역 비상방역 선포...남북관계 변수

2011-02-11 アップロード · 20 視聴


앵커) 북한 전역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1만여 마리가 감염됐으며 전국에 '비상방역'이 선포됐습니다.
현재로선 자체적으로 구제역 확산 차단이 어려운 북한이 우리 정부에 방역지원을 요청해 올 경우 새로운 국면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건태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평양시 사동구역에서 첫 발생한 북한의 구제역은 현재까지 평안남·북도와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등 8개 도에 전파됐고 그중 평양시와 황해북도, 강원도는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지역의 협동농장과 젖소, 돼지목장에 구제역 O형이 발생해 지금까지 소와 돼지 만여마리가 감염되고 수 천마리가 폐사했다"며 "내각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가 조직돼 전국에 비상방역이 선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농업성도 구제역 발생지역을 차단하고 소독사업을 진행하며 구제역 발생 개체에 대한 치료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폐사한 소와 돼지를 매몰하고 모든 봉사망과 시장에서 해당 집짐승들의 판매를 중지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농업성은 지난 9일 외교 서한을 통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에 구제역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긴급 구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구제역 발생 40여일만에 발병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것은 자체 힘으로 구제역 전파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가 직접적 혹은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방역 지원에 나설 경우 최근 군사실무회담 결렬로 조성된 남북 간 냉각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하나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정부는 현재까지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구제역 방역요청도 받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현재까지 북한이 우리 측에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서 지원을 요청한 사실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 정부도 북한의 구제역과 관련해서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염병이라는 구제역의 성격상 인접국인 우리나라에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방역지원에 정부가 참여하는 간접적인 지원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 나아가 일각에서는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정부가 2007년과 마찬가지로 직접 방역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 전역에 발생한 구제역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여 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 김건탭니다.

촬영 - 김동화
kgt10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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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구제역,비상방역,선포,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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