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19일 올해 첫 회담 外 화상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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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올해 들어 첫 회담을 갖습니다.

최근 북한이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데, 한미일 3국의 북핵 대처가 어떻게 조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화상으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추승호 특파원.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겁니다.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있었고, 북한의 도발적 언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다가 최근 대화국면으로 다시 접어든 가운데 열립니다.

북한은 권력서열 3위인 최룡해 인민군 총 정치국장을 지난달 김정은 특사로 중국에 보내 "6자회담을 포함한 각국과의 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한미일 회담에선 북한측 대화 용의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논의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긴밀히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이 얼마 전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북핵 대처 방안도 한·일 양국에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3국 회담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도 이어집니다.

한미일 3국 회담에 중국이 간접적으로 가세하는 모양새를 띄게 됐습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한국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입니다.

3국 회담은 당초 지난달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 바람 때문에 한일 양국이 갈등을 빚은 끝에 장소를 미국으로 결정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재미있는 소식 알아보죠. 미국 뉴욕 맨하튼 한복판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등장하는 보드카 광고가 내걸렸다고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등장하는 광고가 선보인 곳은 미국 뉴욕 맨하튼 라파예트 거리의 한 건물 외벽입니다.

빨간색 바탕의 대형 걸개 광고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데요.

한눈에도 김 위원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인민복을 입고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광고를 만든 업체는 폴란드 보드카 회삽니다.

광고문구도 재미있는데요. '어머리칸 콸러티, 노스 코리언 프라이싱'.

다시 말해 품질은 미국 것처럼 뛰어나지만 가격은 북한 것처럼 싸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에게 허락을 받지 않아도 미국에선 이 같은 광고를 낼 수 있습니다.

국내외 공인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와 광고는 표현의 자유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이 보드카 업체는 수준 낮은 광고기법으로 여러 번 물의를 빚었고 주민들의 항의로 광고가 내려진 적도 있습니다.

미국에선 지난해 7월에도 김 위원장이 온라인 데이트 주선 사이트 광고에 등장했습니다.

얼마 전엔 이스라엘 햄버거 업체가 김 위원장을 광고모델로 써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미지가 좋든 나쁘든, 김 위원장이 세계인의 눈길을 받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관련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고립국,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에 우정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면서요?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 블로거 막스 피셔가 워싱턴포스트에 북한이 우간다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지난 11일 북한 리성철 인민보안부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칼레 카위후라 우간다 경찰청장에게 폭동진압용 최루가스 총의 조작법을 직접 선보이고 상호협력 협정에 서명했다는 겁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의 고향까지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이 1988년부터 우간다 경찰에 태권도를 가르치고 해병대를 훈련시키면서 우호협력을 다져왔지만 요즘 북한에게 배울 게 뭐가 있느냐는 지적이 우간다 내부에서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막스 피셔는 동맹국과 교역국이 아쉬운 북한에게 우간다의 관계는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고, 이슬람 무장세력과 싸우고 있는 우간다에겐 균형외교를 통해 이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양국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NK뉴스는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했다면서 당시 김일성에게 배운 한국말로 인사를 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한 새마을 운동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한이 우간다를 상대로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쎄요, 우리 입장에서 우간다에 구애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게 과연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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