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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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에 반대에 부딪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김상조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고 기약없이 시간만 지나 안타깝다"면서 "새정부의 첫 출발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임명하게 됐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들도 김상조 위원장을 적임자로 인정했다"며 "흠결보다 정책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 눈높이에서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수석은 "정치의 중요 원칙은 타협"이라며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대하는 원칙은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편,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추가 인선도 단행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4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유 후보자가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 외에 기업 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쌓은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조명균 전 참여정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한반도 비핵화 등 통일부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영록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등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여성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긴급한 현안도 차질없이 해결할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조직 17개 부처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장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는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농림부 차관보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이인호 차관보를 내부 승진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고삼석 박사를 임명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설명한 '일자리 추경안'의 원만한 처리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추경예산 항목별로 보면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가 필요하다 공약한 내용이니 잘 살펴보고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파기 등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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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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