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N 쓰레기ㆍ소음…피서지에서 버려지는 양심

2017-08-06 アップロード · 1 視聴

명품리포트 맥

앵커

요즘 각 도시의 도심은 평소보다 훨씬 한산해진 느낌입니다.

피서철 간만의 휴식을 찾아 떠난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즐거워야 할 휴양지에서 각종 쓰레기나 소음 등으로 오히려 피로만 쌓인 경험들도 한 두 번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현장인에서는 오예진 기자가 국내 최대 휴양지 중 한곳인 부산 해운대를 찾아 휴가철 쓰레기와 소음 문제를 돌아보고 대안을 모색해 봤습니다.

기자

피서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어둠이 깔리면 열대야를 피해 나온 인파가 해변을 메웁니다.

인근 광안리 해안가에 조성된 공원도 한여름밤의 흥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낮보다 더 붐빕니다.

문제는 이들이 떠나고 남은 흔적입니다.

요즘 같은 성수기에 경찰과 구청은 24시간 수시순찰에 나섭니다.

하지만 해변에서는 이렇게 먹다 남은 음식을 채 정리하지도 않은채 양심과 함께 버려두고 떠나는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 때문에 매일 새벽이 되면 해당 구청은 쓰레기와 한바탕 전쟁에 나섭니다.

현재 시각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의 작업이 시작되는 시간인데요.

제가 직접 복장을 갖추고 환경미화 작업에 동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레기 분리 수거 작업을 한지 20분이 지났습니다. 어떤 내용물들이 모였는지 제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따로 분리되어야 할 음식물 쓰레기부터 플라스틱 술병은 물론 깨지면 위험한 유리병까지 다양한 쓰레기가 모였습니다.

해수욕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쓰레기가 하루평균 8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100리터와 600리터 짜리 자루를 끌고 다니며 평균 8시간씩 쓰레기 수거와 분리 작업을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고충을 토로합니다.

윤진수 / 해운대구청 청소행정과 환경미화원 "분리를 해주시면 좋은데 먹고 그냥 일어서서 '쓰레기는 누가 치우겠지' 아직까지는 인식이 많이 안 고쳐지는 것 같습니다."

쓰레기는 단순히 미관만 해치는 게 아닙니다.

매년 휴가철이면 집중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는 잘 썩지도 않는 플라스틱이 대부분입니다.

이 플라스틱은 바닷물이나 바람 등에 의해 풍화작용을 겪고 5mm 이하의 작은 조각, 즉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흩어집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는 보통 4년 정도만 지나도 재질에 따라 1천개에서 1만개의 조각을 만들어 냅니다.

심원준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책임연구원 "그렇게 생성된 미세플라스틱은 수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은 생물체 체내로 들어가게 되거든요. 그 중에 일부 수산생물 같은 경우는 우리 식탁으로도 올라올 수 있습니다."

쓰레기 못지 않은 소음과 각종 불법 행위도 문제입니다.

휴가철을 야간 거리공연은 밤 10시까지만 허용되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 신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바로 직전 주말인 지난달 29일과 30일 해운대 경찰서에 접수된 소음피해 신고는 17건, 7월 한달 간은 73건에 이릅니다.

폭죽 놀이는 금지돼 있지만 단속반이 다녀가고 나면 어김없이 다시 이어지고,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담배연기는 '금연구역'이라는 안내를 무색하게 만듭니다.

특정시기에 방학과 휴가가 몰리며 인기 휴가지가 인파와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는 근본 원인을 잡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동일 / 부산대 사회과학대학 사회학박사 "장소와 시간의 다양성은 분명히 필요한 것 같고요. 한꺼번에 많이 몰리다 보니까 행락문화는 어떻게 보면 예견된 문제다."

가까운 일본은 내년부터 여름과 겨울방학 일부를 학기 중으로 옮기는 '키즈위크'를 도입하는 등 휴가 분산을 적극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날이 밝고 해운대는 정돈되고 깨끗한 모습을 찾았습니다.

밤이 오면 다시 쓰레기와 소음으로 가득찰지 모르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은 아닐 겁니다.

매년 휴가철이면 사람도 자연도 고달픈 악순환의 고리, 이제는 끊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현장I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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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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