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北 ICBM에 심각한 우려"…북한 "본질 왜곡" 반발

2017-08-09 アップロード · 17 視聴


앵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작년 성명보다 수위가 올라간 것인데요.

북한측은 성명이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들이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즉각적인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또 "몇몇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몇몇 장관들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향한 남북관계 개선 구상들에 지지를 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천명한 베를린 구상과 남북대화 제의 등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지만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개발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등의 북한 측 주장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성명의 '심각한 우려'라는 표현은 작년 의장성명에 명기됐던 '우려'에서 수위가 올라간 것입니다.

또 작년에는 '평화로운 방식의 비핵화'라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올해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한결 강화된 표현이 성명에 포함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의장성명상 한반도 문안이 우리 정부 입장과 부합하는 강력하고 균형 잡힌 내용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북한 ARF 대표단은 의장성명에 대해 "한반도 긴장 격화의 본질을 왜곡하는 미국과 몇몇 추종국들의 주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ARF 개최지인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면서 취재진에 배포한 성명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핵과 ICBM 보유가 미국의 핵위협에 대한 자위적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입니다.

아세안 10개국과 남북한을 포함한 모든 6자회담 당사국 등 27개국이 참가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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