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아동 돕는다더니"…128억원 가로챈 기부단체

2017-08-11 アップロード · 7 視聴


앵커

결손아동을 돕겠다며 120억원이 넘는 돈을 모금했는데, 사실상 사무실 운영비나 호화생활을 즐기는 데 기부금을 쓴 단체가 적발됐습니다.

실제 불우 어린이들에게 지급된 돈은 2억원에 그쳤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한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결손아동을 돕는다며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후원금을 모금한 단체입니다.

현장음 "경찰관입니다. 손 다떼고 그대로 나와요."

경찰이 결손아동을 돕는 것처럼 속여 사무실을 차린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54살 윤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윤씨 등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4만9천여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모아진 돈은 무려 128억원.

5천원에서 많게는 1천 600만원을 기부한 후원자도 있었습니다.

상담원 "어려운 형편에서도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기본교육이라도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해주시는 거예요."

하지만 학생들에게 돌아간 돈은 단 1.7%, 2억여 원에 불과했습니다.

범행이 발각될 것에 대비해 후원자에게 받은 서명으로 구매동의서를 만들어 마치 교육상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꾸며 후원금을 가로챘습니다.

가로챈 후원금은 임원들이 고급 외제 차를 사고, 요트에서 파티하는 등 호화생활을 즐기는 데 사용됐습니다.

경찰은 별다른 확인없이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사후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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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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