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북 메시지 '장고'…다음 주 밝힐 듯

2017-08-11 アップロード · 1 視聴


앵커

북미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음 주 광복절 경축사, 취임100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메시지를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마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주변 상황과 대북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양국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해 나간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원론적 수준의 내용임에도 통화 사실을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건 북한과 미국의 첨예한 대치 국면 속에 우리 정부도 긴밀히 대응하고 있음을 부각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국가안보실 등으로부터 북미 양국의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숙고했습니다.

다음주 광복절 경축사, 17일 예정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대북 메시지 수위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과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제 어떻게 언급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위엄이 있을지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다시 대화를 강조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임현수 목사를 석방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평화적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에 주목해 여기에 초첨을 맞춘 메시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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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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