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기지 전자파 측정…소성리 '고요 속 긴장'

2017-08-12 アップロード · 3,992 視聴


앵커

정부는 오늘 성주 사드기지에서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시도합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조사인데요.

기지 입구에 있는 소성리 마을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THAAD)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 나와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세번째로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시도하는 가운데 몇몇 주민과 반대 단체 회원들이 나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간단한 성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들이 대규모 운집해 시위를 벌이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정부가 마을을 통하지 않고 헬기를 통해 곧장 기지로 진입할 계획임에 따라 이전과 같은 강경 대응은 사실상 포기한 모양새입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오전 대구에서 지자체 관계자 등을 태우고 헬기를 통해 조금 전 사드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측정에 앞서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이 '비웃음 논란'에 대한 간단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잠시 후인 11시 30분쯤 마을회관으로 와 주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4월 사드 2기가 기습적으로 배치될 당시 장비를 이동하던 미군이 휴대전화로 반대 시위 중인 주민들을 촬영하며 웃는 모습을 보인데 대한 것입니다.

사드 반대 6개 단체와 주민들은 밴달 사령관을 만나 일단 만나서 사과를 받고, 재발 방지를 포함한 몇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1일과 그제인 10일에도 측정을 시도했지만 일부 주민들과 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사드 반대 6개 단체들과 주민들이 물리적으로 맞서지 않고 현수막과 피켓을 통한 시위 정도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재측정 시도가 불과 이틀전에 있었고, 무산됐다가 어제 갑자기 다시 시도 하는 것으로 결정됐죠.

정부가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정부가 오늘 한 번 더 시도하려는 전자파와 소음 측정은 그간 진행해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종료하는 마지막 수순입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환경부에 전자파와 소음 측정치 등을 제출하고 오늘은 이 측정치가 맞는지를 환경부와 함께 확인합니다.

측정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오늘로써 지난해 12월 부터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종료하고 주민공청회를 포함한 일반 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갑니다.

정부가 서둘러 일정을 잡은데는 갈수록 거세지는 북한의 위협이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주민들은 정부가 지난 4월 이미 기습 배치를 해놓고 전자파 측정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한 후 졸속으로 사드 배치를 추진하려 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주군 소성리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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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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